최씨네 종말 탈출기

내 이름은 최한라, 초등학교 1학년. 
‘가족’을 주제로 그린 미술 숙제 발표 시간, 
친구의 할아버지가 손수 지어준 별명이야말로 안성맞춤이라고 생각했다. 

“이 그림의 제목은 ‘콩가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