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의 서평

찌지직 소리가 이미지를 그리는 책

『종이인간』 ― 알라딘

종이인간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림을 그리면서 놀고 있는 손이 있고
그 손에 주인공은 저기에서 놀고 있을 것이다
그것을 바라보고 있는 나도 놀고 있다.
오호..이렇게도 ? 오오..그렇구나
하면서 잘 본다.
그리고 웃는다.
종이과 연필로 국수를 먹는 사람.
배는 부르고 살은 찌지 않겠네.
삼분의 일즘까지는 감탄하면서 보는데 조금씩 서운해지는.
기사에서 보았던 거리에서, 가게간판과 같은 공간안에
그에 그림은 살아 있다.
실제 거리가 갖고 있는 이미지를 살리거나 아니면 아이러니를 만들거나 어떤 맥락안에서 그에 작품이 있다. 팔딱거린다는 아니면 푸루룻한다. 그러나...
책으로 만들었을 때는 신선한 방식에 대한 감탄이 반복되기만 한다.
맥락안에서 놀거나 새로운 의미를 만들지 못하고 종이책 안에서만 있다.
종이책이어서 그에 작품을 볼수 있는 즐거움과
맥락을 만들기 어려운 종이책이어서 아쉬움이 남는다.
 
 
후스크밋다운.
예명이라는데 무슨 뜻일까?